by문영재 기자
2008.11.30 09:00:00
현지 판매본부, 上海→南京 이전..재도약 `시동`
올 10월까지 판매 11만6129대..전년비 45%↑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기아자동차(000270)가 중국 난징(南京)에 판매거점을 세우고 재도약의 시동을 건다.
기아차는 중국 현지 합자회사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의 판매본부를 상하이(上海)에서 장쑤성(江蘇省) 난징시로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
둥펑위에다기아 판매본부는 난징시의 랜드마크인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新街口 东方商城旁)에 들어서며 160여명의 직원들이 일할 예정이다.
난징은 연산 43만대 규모의 기아차 중국 1·2공장이 위치한 옌청(鹽城)를 포함하는 장쑤성의 성도이자 이곳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다.
기아차는 이번 판매본부 이전을 계기로 장쑤성에 생산과 판매거점을 모두 갖추고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기아차는 특히 장쑤성을 대표하는 자동차 메이커로 중국 국민브랜드 이미지를 적극 홍보해 중국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판매본부의 장쑤성 이전을 기념키 위해 지난 28일 장쑤성, 옌청시, 난징시 정부 관계자와 둥펑위에다기아 임직원 등이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징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타 광장에서 개소식을 갖기도했다.
기아차는 다음달 3일까지 신제커우 국제금융센터에서 프라이드(수출명 리오)와 쎄라토, 스포티지 등 둥펑위에다기아 차량을 전시하는 등 판매본부 이전에 따른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