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상승..M&A 호재

by하정민 기자
2007.04.06 04:56:32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5일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32.60포인트(0.51%) 상승한 6397.3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37포인트(0.04%) 오른 5741.38, 독일 닥스 지수는 26.00포인트(0.37%) 상승한 7099.91에 거래를 마쳤다.

인수합병(M&A) 재료의 위력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독일 최대 유틸리티 업체 에온(E.On)은 1.2% 올랐다. 씨티그룹은 에온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동종업계의 스페인 엔데사 인수를 추진하던 에온은 이탈리아 유틸리티 업체 에넬을 매입하기로 했다. 씨티는 이로 인해 에온의 내년 이익이 7%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 항공기 엔진 제작업체인 사프란도 4% 뛰었다. 프랑스 르 피가로는 사프란과 유럽 최대 국방 전자제품 제작업체인 탈레스가 합병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주요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기준 유럽 1위 은행인 HSBC는 1.4% 올랐다. 영국 3위 바클레이즈도 0.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