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장특징주]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아마존,알파벳

by이은주 기자
2026.02.05 01:32:15

[이데일리 이은주 기자]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엇갈린 평가에도 4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다.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주가는 13.62% 급등한 33.66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만 벤징가에 따르면 실적 발표 이후 다수의 애널리스트가 기존 의견을 유지하거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퀸 볼튼 니덤 애널리스트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하면서도, AI 하드웨어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배수 축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1달러에서 40달러로 낮췄다. 다만 이는 여전히 약 35%의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또 케빈 캐시디 로젠블랫증권 애널리스트도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5달러에서 50달러로 조정했다.

증권가 전반에서는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에 대해 매수 5건, 보유 6건, 매도 2건이 제시됐으며, 평균 목표주가는 42.73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약 44%의 상승 여력이 반영돼 있다.

아마존(AMZN)이 전자상거래 혁신 기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전통 유통 강자가 장악해온 대형 오프라인 매장 전략에 다시 베팅하고 있다. 과거 온라인에서 월마트를 앞질렀던 아마존이 이제는 월마트식 ‘메가스토어’ 모델로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아마존의 4분기 오프라인 매장 매출(홀푸드, 아마존 프레시, 아마존 고 포함)이 전년 대비 5.4% 증가한 5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주당순이익(EPS)은 1.97달러가 예상된다. 아마존의 소매 부문은 여전히 핵심 사업으로, 고성장 중인 AWS가 매출의 18%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중요한 축으로 남아 있다.

아마존의 최신 승부수는 시카고 외곽에 들어설 22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첫 메가스토어다. 이 매장은 신선식품과 생활필수품, 일반 상품을 판매하는 동시에 당일 배송을 위한 물류 거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이번 메가스토어 실험은 ‘라스트마일’ 비용을 고객 방문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온라인 제왕이 오프라인 강자의 무대에서 얼마나 빠르게 적응할 수 있을지가, 향후 유통 패권 경쟁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같은 시간 아마존 주가는 0.80% 하락한 236.72 달러에 거래 중이다.

알파벳(GOOG)이 인도에서 대규모 사업 확장에 나선다. 미국의 강화된 비자 규정으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해외 채용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인도를 핵심 인재 거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파벳은 인도 최대 IT 허브인 방갈로르에서 신규 사무실 공간을 물색해 왔으며, 이미 화이트필드 지역의 알렘빅 시티(Alembic City)에서 사무실 타워 한 동을 임대하고 추가로 두 동에 대한 옵션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임대 면적은 약 240만 평방피트에 달하며, 첫 번째 건물은 수개월 내 개장할 전망이다.

이번 확장이 완료되면 해당 사업장은 최대 2만 명의 추가 인력을 수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현재 약 1만4000명 수준인 알파벳의 인도 내 인력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움직임의 배경에는 미국의 비자 정책 변화가 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강화된 규제로 인해 H-1B 비자 신청 비용이 최대 10만 달러까지 인상되면서, 외국인 숙련 인재 채용의 비용과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다수의 미국 기술 기업들이 인재 확보 전략을 미국 외 지역으로 분산시키고 있으며, 풍부한 IT·AI 인력 풀을 보유한 인도가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알파벳은 오늘(4일) 장 마감 후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알파벳이 4분기에 매출 1113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성장, 주당순이익(EPS) 2.63달러로 약 23%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시간 알파벳 주가는 1.93% 하락한 334.13달러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