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12.04 01:56:52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TSLA)가 마진 압박과 경쟁 심화 우려에도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 흐름을 되찾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전11시50분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2.48% 오른 439.89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했으나, 장중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빠르게 낙폭을 만회하고 상승 전환한 모습이다.
이날 CNBC는 시장에서 테슬라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한층 커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비야디(BYD)와 샤오미 등 경쟁사의 빠른 추격 속에 전기차 판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자율주행(FSD) 수익화 지연도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가격 인하 정책의 여파로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마진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장중 유입된 저가 매수세가 주가를 다시 끌어올리며 투자심리는 점차 개선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