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엔비디아, 화웨이 AI칩 경쟁 심화 우려…주가 3%↓

by김카니 기자
2025.04.29 00:20:5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AI 반도체업체 엔비디아(NVDA)는 중국 화웨이의 AI칩 경쟁 심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오전11시12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3.22% 하락한 107.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화웨이는 자사의 신형 AI칩 ‘Ascend 910D’를 일부 중국 기술기업들과 테스트 중이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H100을 뛰어넘는 성능을 목표로 개발됐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미 H100을 넘어서는 ‘호퍼’와 ‘블랙웰’ 시리즈를 출시한 상태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 규제로 중국 기업에 자사의 최고성능 AI칩을 판매할 수 없다. 화웨이는 이미 Ascend 910B 및 910C 칩 80만개 이상을 국영 통신사와 민간 AI개발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화웨이의 영향이 중국 내에서는 제한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는 여전히 엔비디아가 기술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엔비디아의 미국 대형 고객인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200억달러 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 조달이 성사될 경우 xAI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규모로 추가 구매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