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12.24 00:49: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CNBC는 23일(현지시간) 엔비디아, 다이아몬드백 에너지, 퍼스트솔라 등 월가 목표가 기준 내년 최소 30% 상승 잠재력이 있는 S&P 500 종목을 선정했다.
올해는 뉴욕증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여러번 경신한 기록적인 한 해였다. S&P 500 지수는 올해들어 24% 상승하며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처럼 강력한 시장 성과를 고려할 때 내년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CNBC는 올해 상승세를 기록한 종목 중(2024년 부진으로 인해 상승 잠재력이 높은 종목 제외) 애널리스트들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최소 30% 상승 잠재력이 있는 종목을 선별했다. 그 결과 태양광 솔루션 개발 기업 퍼스트솔라(FSLR), 데이터 저장 장치 제조업체 웨스턴디지털(WDC), 셰일오일 업체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보험사 아치 캐피털 그룹(ACGL), 장난감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HAS),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병원 법인 체인 HCA 헬스케어(HCA), 의료서비스 제공업체 유니버셜 헬스(UHS),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엔비디아(NVDA)가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는 올해 170% 이상 급등했지만 내년에도 30%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캔더 피츠제럴드는 내년 블랙웰 도입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엔비디아를 반도체 분야 탑픽으로 꼽았다. 캔더 피츠제럴드는 엔비디아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200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48% 높은 수준이다.
다이아몬드백 에너지는 올해 주가에 큰 변동이 없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는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달 초 골드만삭스는 다이아몬드백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227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46% 높은 수준이다.
퍼스트 솔라는 올해 약 6% 상승했으며 애널리스트들은 내년에도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JP모건은 퍼스트솔라를 클린에너지 부문 탑픽으로 선정하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가는 282달러로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54%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