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1.9%↑…3거래일만에 상승세

by정지나 기자
2023.12.06 01:36:2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투자자들이 중국으로의 칩 수출에 대한 우려보다 저렴한 밸류에이션에 주목하며 엔비디아(NVDA)의 주가가 5일(현지시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배런스가 보도했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1.9% 상승한 463.82달러를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배런스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들어 3배나 오른 것이 여전히 인상적이지만 투자자들은 미국의 규제 강화로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이 제한된데 대한 우려를 떨쳐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강화된 규정을 준수하는 인공지능 칩을 재설계하려 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주시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기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개입할 것임을 암시했다.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연례 국방 포럼 연설에서 “반도체 업체가 중국이 AI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칩을 재설계하는 경우 바로 다음날 이를 통제하겠다”고 밝혔다.



릭 샤퍼 오펜하이머 애널리스트는 “미국은 중국이 AI 개발에 원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획득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이제 중국 시장을 위한 칩을 개발하는 관행에 대해 엔비디아에 직접적인 경고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샤퍼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과 650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엔비디아의 주가가 11월 말 500달러를 넘어선 이후 하락하면서 밸류에이션이 하락에 주목한 애널리스트도 있었다.

벤 레이츠 멜리우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의 약 20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가 750달러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