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3.11.03 00:30:51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연간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지난 분기 매출 및 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공급 압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면서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 소식에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주가는 전일대비 7.01% 하락한 234.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난 분기 순이익이 1억57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이 2.75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기록한 1억8400만달러, 3.35달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EPS는 3.43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3.29달러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기록한 21억8000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21억1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GPU 공급 제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95억달러~105억달러에서 100억달러~110억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이번 분기 매출이 27억달러~2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조정 EPS 가이던스를 4.40달러~4.8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25억5000만달러, 4.11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