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릿, 부품 결함 이슈 보잉과 MOA 체결…주가 21%↑

by정지나 기자
2023.10.19 02:28:0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사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 홀딩스(SPR)가 18일(현지시간) 생산 문제를 원활히 하기 위해 보잉(BA)과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발표한 뒤 주가가 급등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과 보잉은 이날 체결된 MOA를 통해 품질을 개선하고 납품량을 늘리기 위한 더 큰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스피릿은 성명을 통해 “보잉과 스피릿은 운영상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8월 23일 보잉의 737맥스 기종에서 스피릿이 공급한 압력 격벽의 패스너 홀(fastener hole)이 부적절하게 뚫린 상태가 확인되며 품질 이슈가 불거졌다.



이날 오후 거래에서 스피릿의 주가는 21.21% 상승한 20.84달러를 기록했으며 보잉의 주가는 1.02% 상승한 187.5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보잉의 주가는 지난 13일 10개월 최저치인 184.91달러로 마감된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중이다.

스피릿의 주가는 부품 품질문제 이후 지난 9월 21일 11년만에 최저치인 14.84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반등에도 지난 3개월간 스피릿의 주가는 25.3% 하락했으며 보잉 주가는 10.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