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에스토니아·카리콤 대표단과 협력 논의

by김은경 기자
2023.10.15 08:34:27

에스토니아 대통령·카리콤 고위관계자 연쇄 회동
SK스퀘어,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협력 MOU
16~18일 파리서 CEO 세미나…핵심 사업 전략 마련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2~13일 양일간 방한 중이던 에스토니아와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 각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경제산업 각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 및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정보통신기술(ICT)과 그린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스퀘어는 이날 에스토니아 기업청과 ICT 투자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스퀘어는 에스토니아 국부펀드 스마트캡(SmartCap)의 ICT·환경·에너지 분야 혁신기업 투자에 출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2일 SK서린빌딩에서 ‘한-카리브 고위급 포럼’ 참석차 방한한 자메이카, 그레나다, 벨리즈 등 카리콤 각국 정부 대표단과 만찬을 함께하고 농업·ICT·관광 등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최 회장은 양일에 걸친 각국 대표들과의 회동 직후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그곳에서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서 SK 최고경영진과 함께 핵심사업 글로벌 전략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찾은 알라르 카리스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사진=SK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