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지유 기자
2023.08.01 05:00:00
세수 감소폭 역대 최대 규모
이대로면 올 44.3조 세수 펑크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올해 상반기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40조원 가까이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까지 세수 감소폭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올해 연간 세수 결손 규모도 최소 40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누계 국세수입은 178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18조3000억원) 대비 39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세수 감소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상반기 어려웠던 경제 상황이 반영되면서 6월까지도 세수 감소세가 지속됐다”며 “현재까지 흐름으로 보면 연말까지 전년대비 감소액은 단군 이래 최대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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