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게 섰거라!" 패러데이퓨처, 1000마력의 전기자동차 'FFZERO1'
by김민정 기자
2016.01.08 00:20:00
| 패러데이퓨처 ‘FF 제로1(FFZERO1)’ [사진=패러데이퓨처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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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른 패러데이퓨처가 2016 CES에서 첫 콘셉트 전기차 ‘FF 제로1(FFZERO1)’을 공개했다.
‘FF 제로1’은 1인용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로 화려한 외관과 함께 최고 속도는 320km/h, 최고출력은 1000마력에 달한다. 시동을 건 뒤 3초면 시속 96km/h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외관은 공기역학적으로 디자인된 눈물방울 형태의 공기터널을 장착했다. 공기터널은 공기역학과 배터리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실내는 화이트 색상의 탄소섬유 소재로 꾸며졌으며,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운전자가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설계됐다.
FF 제로 1은 패러디데이퓨처가 개발한 플랫폼 VPA(Vari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VPA는 파워트레인부터 디자인까지 모두 고객이 원하는 대로 차를 제작할 수 있는 특수 플랫폼이다.
| 패러데이퓨처 ‘FF 제로1(FFZERO1)’ [사진=패러데이퓨처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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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단, SUV, 소형차에서 배터리 용량, 모터 개수까지 플랫폼 하나로 합쳐서 단일화된 모듈로 생산성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어디까지나 컨셉 모델로 패러데이퓨처의 앞으로 목표는 테슬라와 같이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이다.
패러데이퓨처는 테슬라의 강력한 라이벌로 떠오른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회사를 설립한 지는 1년 반밖에 지나지 않았다. 다만 중국 부호의 엄청난 지원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모회사는 중국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러스왕이다.
패러데이퓨처는 향후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100% 순수 전기차도 생산할 방침이다. 또 10억 달러(1조 2000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될 공장은 올해 1분기 착공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부터 오는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