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 베일 벗었다

by오희나 기자
2014.09.10 05:11:43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애플의 첫번째 웨어러블 기기 ‘애플 워치’가 베일을 벗었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플린트센터에서 신규 스마트폰 ‘아이폰6’, ‘아이폰6+’와 함께 웨어러블 기기 ‘애플 워치’를 공개했다.

당초 아이워치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저작권 문제로 이름을 바꾸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팀 쿡 애플 CEO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애플워치로 출시하게 됐다”며 “아이폰과는 다른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 통화와 메시지 송수신을 할수 있고, 운동과 건강 관리를 돕는 헬스케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둥근 모서리의 사격형 모양을 띠고 있으며, 사파이어글라스를 장착했다. 적외선 센서와 광학 센서 등이 달려 있어 심박 측정 등의 기능도 갖췄다.

측면에는 인터페이스 장치 ‘디지털 크라운’이 달려 있어 화면을 가리지 않고도 화면을 키우거나 줄이고 메뉴를 선택하는 등의 조작을 할 수 있다. 시계 줄을 바꿔 끼울 수 있어 패션 액세서리 기능을 더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 제품에 대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기기 중 가장 개인적인 것”이라며 “회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애플워치의 가격은 349달러(약 35만7000원)로, 내년 초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