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카지노 들어설 영종도 미단시티는?

by강경록 기자
2014.03.19 06:00:03

18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복합사업을 추진 중인 리포&시저스 컨소시엄(이하 LOCZ코리아)이 지난해 12월 재심 청구한 인천 영종도에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사업의 사전심사 결과, ‘적합’ 결정을 내렸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처음으로 외국계 카지노가 들어설 미단시티는 영종도 운북동 일대 토지 270만㎡에 이르는 부지다. 인천시는 여기에 엔터테인먼트·주거·사무·레저·의료·교육·문화 기능이 갖춰진 복합레저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미단시티 부지는 동북아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불과 10분 거리인데다 해안가를 끼고 있어 외국인을 겨냥한 관광·서비스산업을 추진하기에 유리한 위치로 두드러진다. 외국투자자인 LOCZ코리아와 인천도시공사, 국내 금융사·건설사 등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미단시티개발주식회사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미단시티 중심부와 동측 지구 183만㎡는 미단시티개발이, 미단시티 서측 지구 87만㎡는 도시공사가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미단시티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되고서 약 6000억원을 들여 2011년 말 도로, 상·하수도, 가스, 전기, 통신, 난방 등 모든 기반시설을 준공했다. 기반시설을 갖춘 미단시티는 투자자를 맞이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2008년 말 갑작스레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로 전 세계에 불황이 닥치면서 투자 유치는 모래밭에서 바늘 찾기 만큼 어려운 일이 됐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고전하던 중 2012년 중반부터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개발사업자의 등장과 퇴장이 반복되던 상황에서 리포와 미국 시저스엔터테인먼트의 합작사인 리포&시저스(LOCZ)가 미단시티 중심부에 복합리조트를 짓겠다며 지난해 1월 정부에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 결과는 부적합이었다. LOCZ는 부적합 사유로 지적된 사항을 해소한 뒤 같은해 12월 정부에 또다시 사전심사를 청구했다.

미단시티 복합리조트를 시작으로 영종도가 동북아의 서비스·관광산업 특구로 부상하게 될지 영종도의 미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