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4.02 07:21:0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일 정부의 ‘4.1 종합부동산대책’이 투자수요 활성화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했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대책은 세제와 금융 지원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구입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유효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 연말까지 취득세 면제, 국민주택기금 지원 확대 및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을 줄 것”이라며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자수요를 유인할 의지는 크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건설업종 지수는 연초 이후 0.9% 하락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가 0.1% 하락한 것보다 저조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 이후 수익률만 놓고 보면 코스피 대비 선방했다”며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업종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선 수도권 부동산 시장의 회복과 해외건설 시장의 수주 환경 회복 등을 확인한 뒤에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