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이색 마케팅으로 두바이 잡는다"

by조태현 기자
2009.06.07 11:06:00

두바이 공항에 50개 대형 파워폴 설치
"올해 중·아 지역 매출 전년비 20% 성장 목표"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LG전자(066570)는 두바이 공항에 50개의 대형 파워폴을 설치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가 50개의 파워폴을 설치한 두바이 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4000만명에 이른다.

LG전자의 파워폴은 정형적인 스탠드형을 탈피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파워폴의 높이도 3m에 달해 이 공항에 설치된 다른 스탠드형 모니터보다 약 50% 높다.



각 파워폴은 LCD TV 2대, 휴대전화 체험존, 휴대전화·노트북 충전대로 구성돼 있다. LCD TV에서는 LG전자의 제품 광고와 홍보영상이 24시간 방영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 지역에서 전년대비 20% 증가한 39억 불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 매출 목표도 지난해 대비 약 20% 높게 잡았다.

김기완 중동아프리카 지역본부장(부사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해 39억달러의 매출을 거뒀고 올해 20% 증가한 매출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파워폴 설치로 프리미엄 LG 브랜드를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