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천편일률 방송 지양"..''환골탈태''

by유용무 기자
2008.08.31 09:01:01

가을 프로그램 개편.."재미·정보 전달에 주력"
방송인·스타일리스트·전문가 등 총출동

[이데일리 유용무기자] 홈쇼핑업계 1위 GS홈쇼핑이 과거 제품 장점 나열식의 홈쇼핑 방송에서 탈피해 고객 중심의 재미있는 홈쇼핑으로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GS홈쇼핑(028150)은 내달 1일 가을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하고, 일반적인 홈쇼핑 형식을 탈피해 재미와 정보를 입체적으로 전달하는 버라이어티 쇼핑 프로그램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먼저 황금시간대인 평일 오전 8시15분부터는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렌드 리더들이 쇼핑호스트와 함께 나와 버라이어티 쇼핑의 진수를 선보인다. `기분 좋은 아침`이란 프로그램을 4시간 파격 편성했다.

방송인 김현철과 허수경씨을 비롯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정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우종완, 요리연구가 도승원, 토니씨 등이 쇼핑호스트와 함께 출연해 앞서가는 라이프스타일을 주부들에게 제안할 예정이다.



평일 밤 10시40분부터는 온 가족이 함께 시청하는 시간대 특성을 살려 디지털가전·컴퓨터·패션·이미용 제품을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식견을 담은 `프라임 타임 쇼`를 3시간 편성했다.

디지털 칼럼니스트 김정철과 컴퓨터 전문가 박광철,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씨가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제품 분석을 가감없이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평일 저녁 8시40분부터는 최신 트렌드와 발빠른 쇼핑 정보를 전하는 버라이어티 쇼핑 뉴스 `특종! 투나잇`이 신설된다. 연예뉴스 정보 프로그램의 형식을 빌어 상품의 특성을 보다 생생하고 재미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개그우먼 강유미씨가 `기막힌 특종` 코너를 맡아 재미를 배가한다.

김병욱 방송부문 상무는 "천편일률적인 방송 형식 때문에 시청자들이 점차 식상해 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프로그램들은 주문이 가장 많은 시간대인 오전과 매출액이 가장 높은 시간대인 야간의 황금 시간대에 배치돼 변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S홈쇼핑은 이번 가을 대개편을 맞아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구매 고객 중 매일 2명씩을 추첨해 각 500만원씩 모두 5000만원에 해당하는 GS홈쇼핑 자유이용 적립금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