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퓨전 콘셉트카 `HND-3` 세계 첫 선

by정재웅 기자
2007.04.05 08:30:00

유럽 전략형 `FD`·스타렉스 후속 `TQ` 등 국내 최초 공개
현대차, 총 21대 완성차와 10종의 신기술 선보여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현대차(005380)는 남양디자인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콘셉트카 `HND-3(벨로스터)`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5일 `2007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밸로스터를 공개하고 "벨로스터는 엔트리카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퓨전 스타일의 소형 쿠페로 쿠페가 가진 개성적이고 스포티한 특성에 해치백의 실용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벨로스터에 가솔린 2.0엔진, 5단 자동변속기, 20인치 알루미늄휠을 적용했고 내부도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 ▲블루투스 핸드폰 수납트레이 ▲아이팟 거치대 등을 탑재했다. 또 트림과 트림사이의 공간에서 조명이 켜지는 `플랙시블 라이트 가이드 무드조명`을 장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울러 벨로스터는 강렬한 헤드램프와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날렵한 외관디자인을 통해 스포티한 개성을 살리되, 쿠페보다는 완만하게 루프를 디자인해 뒷좌석의 여유공간을 마련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유럽 전략형 모델로 개발된 `FD(프로젝트명)`와 `FD 왜건`, 새로운 개념의 유럽형 비즈니스밴 `TQ(프로젝트명) ` 등 올해 국내외에서 출시할 신차들을 국내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소개했다.

또 유럽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준중형 CUV `HED-4(카르막 QarmaQ)`과 미국 캘리포니아디자인센터의 소형다목적차량 `HCD-10(헬리언 Hellion)`도 전시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그밖에도 현대차는 ▲쏘나타 LPI 하이브리드 ▲바이오 에탄올 엔진 등 친환경 기술 ▲AGCS시스템(능동 섀시 제어시스템) ▲자동 주차지원 시스템 등 첨단 신기술 등 콘셉트카 3종, 신차 3종을 합해 총 21대의 완성차와 10종의 신기술을 공개했다.

최재국 현대차 사장은 "이번 2007 서울 국제모터쇼는 현대자동차 지속 성장의 기반이 될 미래 기술력을 살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끊임없는 노력으로 세계 속의 초일류 자동차 회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