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유틸리티 비중 늘고, 에너지 비중 줄어"

by이주영 기자
2024.09.18 01:59:4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유틸리티 섹터에 대한 투자비중이 약 15년래 최고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2008년 12월 이후 포트폴리오에 유틸리티 섹터를 가장 많이 포함시켰다.

특히 9월 들어 경기 순환섹터에서 유틸리티와 같은 방어주로 투자자들의 이동이 커졌다고 BofA는 설명했다.

반면 원유 선물이 9월들어 급격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에너지 섹터에 대한 비중을 크게 줄이며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BofA에 따르면 S&P500내 유틸리티 섹터는 올해들어서만 24% 가량 상승했으며 9월들어서는 3% 가량 올랐다.

이들 섹터는 AI 수요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이다.

반면 올해들어 3% 가량의 상승세를 보였던 에너지 섹터는 9월에만 5% 넘게 빠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