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성 기자
2021.01.03 05:24:14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 바로알기,건강한 지방조명
이데일리,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 공동기획
[이데일리 류성 기자] 일반적으로 흔히 얘기하는 ‘면역력’과 몸에 병균이 침투하였을 때 일어나는 ‘면역반응’은 서로 연결되면서도 다른 개념이다.
‘면역반응’은 몸 안에 균이 침투하거나 상처가 나면 면역세포들이 방어하는 과정으로 치료과정상 필연적으로 염증이 발생한다. ‘면역반응’은 염증반응이기도 한데 이 염증이 더 악화되고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발전하면 몸에 이상이 생긴다.
면역력은 면역반응에 의해 생겨난 염증을 소멸시켜 정상상태로 회복하는 힘을 말한다. 하지만 면역력을 체온을 높이거나 면역세포를 활성시키는 쪽으로만 이해하는 경우에는 면역력에 좋은 식품이 자칫 과도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소지가 크다.
한동하 한의원장은 저서 ‘면역이 답이다’에서 면역력에 좋다는 양파,대파,부추,마늘,생강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체온을 높여 여름철 아토피,알러지 등 면역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러면서 한원장은 인삼이나 홍삼의 경우에도 면역세포를 지나치게 활성화시킬 수 있다고 얘기한다.
특히 면역반응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을 폭발시키는 위험성이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대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의심 사례로 보고되는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체계를 제어,자극하는 신호물질) 폭풍’이 대표적이다. 이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면 사망까지 이를수도 있다. 이 증상이 생기면 몸안의 염증을 얼마나 빨리 다스리느냐가 관건이다.
J J Vitale과 S A Broitman의 ‘지방과 면역기능(Lipids and immune function)’ 및 Merla J, Hubler와 Arion J, Kennedy의 ‘면역세포의 대사 및 활성화에서의 지질의 역할’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의 경우 면역을 억제하고 종양형성을 촉진하지만 다중불포화지방산의 경우 염증 수치를 줄이고 염증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적절한 지방이 면역질환 예방과 대사장애, 만성염증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얘기하는 다중불포화 지방산은 참기름과 들기름을 같이 섭취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해결된다. 물론 양 보다는 질에 맞춰진 공정관리가 잘 된 경우에 한한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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