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김남중, 유엔국제평화기여예술가상 수상

by김미경 기자
2016.08.18 03:15:00

비올리스트 김남중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비올리스트 김남중이 ‘2016 유엔 국제 평화기여 예술가상(Global Artist for World Peace at UN)’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김남중은 지난 8일 미국 뉴욕 유엔 총회의장에서 열린 UN 세계 청소년 정상회담에서 음악으로 국제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유엔 국제 평화기여 예술가상은 예술 활동으로 국제 사회에 이바지한 예술가 또는 예술 활동을 후원한 사회 명사에게 주어진다. 미국 주정부 상원의원 Brian P. Stack, 평화 그림 전문 미술가 Steve Cavalo 등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남중은 “평화를 상징하는 유엔에서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릴 때부터 음악으로 봉사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신 부모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앞서 김남중은 지난 12일 비올리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의장에서 독주를 펼쳐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남중은 유엔총회의장에서 유엔 청소년회의기구인 ‘Friendship Ambassador Foundation’이 개최한 유엔청소년회의 ‘평화와 희망 콘서트’ 무대에 올라 도미 작곡가 백유미가 작곡한 ‘Sing for Solace, Peace and Hope’ 등을 연주했다.

지난 15일 미국 뉴저지 유니온시티 퍼포밍아트센터에서 열린 광복 71주년 기념음악회 일정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 김남중은 오는 11월 중국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상하이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