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5]LG전자 "개방화 전략으로 IoT 선도"

by장종원 기자
2015.01.06 02:00:00

안승권 사장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IoT 생태계 확장" 추진

[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안승권 LG전자(066570) 사장이 5일(현지시간) “LG전자는 플랫폼 차별화, 기기 간 연결성 강화, 사물인터넷 생태계 확장 등 개방화 전략을 통해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안 사장은 이날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호텔에서 열린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전자의 이같은 IoT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언론인 10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 사장은 이날 LG전자의 IoT의 핵심인 ‘웹OS 2.0’, ‘웰니스 플랫폼’을 소개했다. ‘웹OS 2.0’은 지난해 선보인 ‘웹OS’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스마트TV 전용 플랫폼으로 소비자 사용패턴을 반영해 한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자 경험(User Experience)을 제공한다. 홈 화면 로딩 시간, 앱 화면 전환 시간 등도 2배 이상 단축했다. LG전자는 ‘웹OS’를 호텔TV, 사이니지 등 B2B 제품에 적용한 데 이어 향후 사물인터넷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웰니스 플랫폼(Wellness Platform)’은 LG전자의 ‘생체신호분석기술(Bio-signal Analysis Technologies)’을 탑재해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과 가전제품을 연결해 신체 건강부터 생활 환경까지 관리한다. 사용자의 수면 습관, 심장 박동 수 등 다양한 신체 정보를 분석해 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주변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LG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을 실시간 연결하는 솔루션(Connectivity Solution)도 선보였다. 사용자가 스마트워치에 목적지를 말하면 스마트카 네비게이션을 통해 날씨, 교통정보, 운전자 선호도로 등을 종합한 경로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안사장은 이날 IoT 생태계 확장 계획도 밝혔다. LG전자는 주요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자, 원격 제어 기술 인증 업체 ‘아이콘트롤(iControl)’ 등과 적극 협력하고, ‘홈챗(HomeChat)’ 연동 서비스도 확대한다.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LG만의 스마트홈 서비스다.

안 사장은 “타 브랜드 기기와의 호환성 향상을 위해 ‘올씬 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의 사물인터넷 플랫폼 ‘올조인(AllJoyn)’, 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화 협의체인 ‘원엠투엠(oneM2M)’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