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4.02.23 09:00:00
5년 연속 단독부스 꾸려..삼성-LG-화웨이 등과 3홀 전시
6배 빠른 450Mbps LTE-A 시연..1년만에 속도 3배↑
T전화, 앱세서리 등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여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에서 현재 롱텀에볼루션(LTE)보다 6배 빠른 450Mbps LTE-A를 선보인다.
MWC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장비업체 등 모바일 기업들이 참가해 올해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조명하고 공유하는 세계 최대 모바일 축제다. 올해 MWC는 ‘다음 세대를 창조하라(Creating What’s Next)‘라는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바르셀로나 피아 그랑 비아(Fira Gran Via)의 전시장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5년 연속으로 단독 부스를 차렸다. 삼성전자, LG전자, 화웨이, 차이나모바일 등 주요 모바일 기업들이 전시장을 차린 3전시관에서 ’새 가능성을 창조한다(Creating New Possibilities)‘를 주제로 △진화된 통신 기술 △타 산업과 ICT융합 서비스 △개방형 플랫폼 등 ICT기술과 서비스를 내놓는다.
특히 SK텔레콤은 지난해 150Mbps LTE-A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지 1년 만에 3배 더 빨라진 450Mbps LTE-A 서비스를 내놓으며 세계 최고의 통신사 입지를 공고히 한다. 450Mbps는 20MHz폭의 주파수 3개를 묶는 방식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800MB용량의 영화 한편을 불과 15초 만에 내려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또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통화플랫폼인 ’T전화‘를 비롯해, 제3의 사업자들의 서비스 기반이 될 수 있는 실내측위·상황인지·증강현실 등 다양한 개방형 ICT플랫폼도 선보인다.
이외 미래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 앱세서리(Smart Appcessory),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의 서비스를 ICT 기술과 타 산업 간의 융합을 기반으로 모바일 라이프의 미래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앱세서리는 앱과 연동을 통해 무선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디바이스 및 주변기기를 뜻한다. SK텔레콤은 △위치 측위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과 소형 앱세서리가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특정 신호를 보내 미아를 방지하거나, 소지품 분실을 방지하는 서비스인 블루투스 액세서리(Bluetooth Accessory) △무선데이터 통신과 연결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SNS 공유 등 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야외활동 용 ‘T바이크 블랙박스’ 등을 선보인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지난 30년간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 발전의 역사는 언제나 ‘세계 최초(World’s First)’와 ‘세계 최고(World‘s Best)’라는 수식어와 함께 했다”며 “SK텔레콤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미래 네트워크 기술을 선도해 세계 통신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