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LG전자 MC본부장 "`G2`, 시장점유율 확대 전환점"

by이정훈 기자
2013.08.08 04:53:53

"`G2`, LG 스마트폰 역사서 기록적 판매수치 기대"
"하이엔드 수요 여전..제품력 걸맞게 마케팅 강화"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LG G2’ 스마트폰은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역사에서 기록적인 판매수치를 기록할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LG전자의 MC사업본부를 책임지고 있는 박종석 본부장(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G2’ 글로벌 출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강한 자신감을 표시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 본부장
박 본부장은 “‘LG G2’폰은 그동안 부진했던 LG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G2’가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그 영향력이 보급형 스마트폰까지 확산되면 현재 5.3% 수준인 글로벌 점유율은 대폭적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G2’폰이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전환점(터닝포인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2’폰의 판매 전망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수치를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제품 완성도를 최선을 다해 올려놓았고 이 같은 효과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나 전세계 시장 수용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통신 사업자들에 대한 판매 상황과 높아진 제품력, 강화된 유통 파이프라인과 마케팅 등 3박자가 어우러진 만큼 LG전자 스마트폰 사상 기록적인 수치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시장 내에서의 하이엔드(고가형) 제품에 대한 수요는 상당 부분 남아있으며 시장은 계속되지만 제조사들이 혁신하지 못하고 실망감을 주고 있는 것일 뿐”이라며 “우리의 혁신적인 ‘G2’폰에 대해 소비자들이 반응하고 있는 만큼 실적도 따라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시장 포화에 대해 우려도 일축했다.



이런 자신감의 배경에는 철저한 시장 조사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발 등이 자리잡고 있다. 박 본부장은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장르나 사용법에 대한 혁신을 전세계에 강하게 주장하는 폰”이라며 “상당기간 소비자 리서치를 했고 실제 임직원들이 이 제품을 1년 이상 사용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출시 행사를 뉴욕에서 개최한 것에 대해서도 “그동안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G2’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특히 뉴욕은 전세계의 중심이고 그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제품에 대해서는 “후면부에 전원과 볼륨 버튼을 배치한 것이 가장 혁신적”이라고 언급한 뒤 “이 키를 뒤로 집어넣으면서 전면과 옆면 디자인을 완전히 혁신했고 이를 통해 스크린 사이즈가 커지고 베젤을 줄이고 그립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가격에 대해서도 “경쟁사들의 하이엔드 제품들과 동일한 가격대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마케팅 활동이 저조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G2’폰의 제품력에 걸맞는 마케팅 비용을 쓸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마케팅을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8일 출시하는 한국에서는 곧바로 TV 광고를 할 것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제품이 출시되는 9월 중순쯤에 맞춰 광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