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11.08.11 02:39:15
아사드 대통령 퇴진도 촉구할 듯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시위대를 유혈 진압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를 압박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시리가 최대 은행과 통신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이날 시리아의 최대 국영은행인 시리아상업은행과 시리아 레바논상업은행과 그 자회사, 최대 이동통신사인 시리아텔의 자산을 동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미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유동화할 수 없게 됐다.
또 재무부는 이들 기관을 금융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이로써 미국내 금융상 거래도 전면적으로 금지된다.
재무부는 이날 성명서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테러행위를 지원하고 있는 금융 인프라를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시리아 정부의 시위 강경 진압과 관련해 처음으로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