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1.01.30 07:31:00
1월 셋째주 공급가, 3주만에 약세로 반전
"휘발유 소비자 가격 다음주 조정받을 듯"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기름값이 묘하다" 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 압박 카드가 통했다.
30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1월 셋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2.6원 내린 833.2원을 기록했다. 3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튼 것.
정유사들은 앞서 월말과 연말이 겹친 12월 다섯째주 4주만에 공급가격을 인하한 뒤 1월들어 지속적으로 공급가격을 올렸다. (관련기사☞ `연말에 인하, 연초엔 재인상`..기름값 왜 춤추나 했더니)
국내 휘발유 가격에 1~2주 시차를 두고 연동되는 국제 휘발유 제품 가격이 1월 들어 셋째주까지 지속적으로 올랐지만 정유사들은 셋째주 국내 휘발유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정부의 가격인하 압박 카드가 유효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