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아름 기자
2010.08.19 08:07:00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한 백만장자가 무려 23억 원에 달하는 고급 저택을 16만 원짜리 복권의 당첨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당첨을 꿈꾸며 16만 원 짜리 복권을 샀는데요. 드디어 복권 추첨 결과가 나왔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너무 놀라 할 말을 잃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의 한 백만장자가 자신의 저택을 복권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백만장자 칼 라베더는 돈 자체가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며 23억 원짜리 저택을 16만 원짜리 복권 추첨을 통해 팔기로 했습니다.
325제곱미터 규모의 이 저택은 알프스 산맥에 위치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복권은 지난 2월 이후 무려 2만 1999장이 팔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7일 기다리던 복권 추첨이 진행됐고, 마침내 한 여성이 행운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신분 공개를 꺼려한 이 여성은 전화로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게 찾아온 커다란 행운에 감사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저택의 본래 주인도 당첨자가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했다며, 소란이 진정되면 저택 곳곳을 함께 다니며 소개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저택을 넘기게 된 주인은 앞으로 숲 속의 작은 집에 머물며 집필에만 집중하며 여생을 보낼 예정입니다.
또 이번 복권 판매를 통해 들어 온 수익금 35억여 원은 자신의 나머지 재산과 합쳐 중남미 지역의 서민들을 위한 소액 대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