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즈, 일주일만에 5천대 계약…모닝 잡을까

by전설리 기자
2009.08.26 13:00:00

사전계약 일주일만에 5천대 넘어
본격 시판 앞두고 창원공장 주야간 20시간 풀가동

[창원=이데일리 전설리기자] GM대우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사전계약을 실시한 지 일주일 만에 무려 5000대나 계약됐다.
 
이에 따라 국내 경차시장에서 기아차(000270) `뉴 모닝`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
 
GM대우는 지난 19일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지난 25일 현재 총 계약대수가 5000대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 GM대우의 신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잭 키튼 GM대우 부사장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안전사양, 경차 이상의 주행성능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GM대우는 다음달 1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본격적인 시판을 앞두고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GM대우 창원사업본부장인 황우성 전무는 "현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고 있는
창원공장은 하루 주야 2교대 20시간 풀가동하고 있다"며 "창원공장은 개발과정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글로벌 경차답게 최고의 생산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GM의 `VVAP 프로그램`을 활용, 차체공정부터 조립라인까지 전 생산과정을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꼼꼼이 점검하고 실제 생산 중 발생할 수 있는 제품 결함을 사전에 확인함으로써 높은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GM대우는 이날 언론을 대상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승행사를 갖고 창원공장 조립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시승행사는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출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생산하는 창원공장까지 약 67km 구간에서 진행됐다.
 
GM대우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안락한 승차감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포함한 다양한 코스를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