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한산모시, 세계화를 향한 큰 밑그림 그렸다.

by강동완 기자
2009.07.14 10:33:00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앞으로 서천한산모시가 세계화된 브랜드 상품으로 거듭날수 있게 됐다.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에 따르면, 서천한산모시, 지역특화발전특구사업 및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RIS)의 성공적 진행을 통해 글로벌 상품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가 완성됐다는 것.

한산모시제품을 현대적 디자인 및 기능성과 결합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명품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섬유 중에 하나인 서천한산모시가 대단위 산업화를 목전에 두고 있어, 향후 세계적인 명품으로 성장될 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활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2005년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국비지원을 포함한 총 4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한산모시클러스터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라며 "한산모시를 과거 재래식 생산방식이 아닌, 첨단기법이 가미된 기술개발과 현대적 생산공정을 통해 생산할 수 있도록 생산시스템의 기초를 구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산모시의 대량생산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고, 점차 서천지역 특산품인 한산모시의 소비처가 늘어가고 있어 지역농가 및 주민소득증대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또한 2008년 우수 클러스터로 선정되어 정부로부터 4억원에 이르는 인센티브를 받는 등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데에는 신소재와 신 직조 공법, 브랜드를 개발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이외에도 한국니트산업연구원과 (재)한국자카드직물기술지원센터, 동의대 한패션사업단, 진주실크 브랜드 마케팅 활성화사업단 기관과 협력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적극적으로 끌어 올렸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원래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 단장은 “과거 전국적인 유명세를 바탕으로 1960년까지만 해도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고 생산되던 한산모시였지만 공업화로 인한 섬유공업 발달로 인한 의복생활양식의 변화로 차츰 사양길로 접어들었었다."고 말했다.

또 노 사업단장은 "다행히 지역향토산업으로서의 중요성을 인식한 서천군과 건양대학교 그리고 모시생산자 등의 노력으로 한산모시가 그 명성을 되찾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산모시는 현재 정부지원과 서천군의 의욕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밑바탕이 마련된 상태이다."라며 "앞으로 한산모시가 세계무대에 당당하게 나서기 위해서는 한산모시 특유의 통풍 및 흡수성을 살린 기능성 의류를 개발해 더위가 심한 유럽 남반구, 미국 남부, 중남미 등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2단계 사업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아직 사업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현재 한산모시와 관련하여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인 「한산모시 글로벌 비즈니스 브랜드 강화사업」이라는 사업명에 걸맞게 국내외적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한산모시제품의 기능적 우수성과 친환경적인 편리성을 현대적으로 살린 신소재를 적극 개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한산모시사업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산모시세계화사업단 모시산업육성 한무협 담당은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규모적으로 보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한산모시산업을 기반으로 하여 한산모시풀을 이용한 차, 냉면, 강정, 떡, 죽 등 2차 생산 산업에까지 연구 및 개발 역량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서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한산모시 글로벌 명품 브랜드 육성 사업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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