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7.04.07 09:34:05
박영석 `설악산`, 엄홍길 `도봉산`, 한왕용 `지리산`
[조선일보 제공] 전문 산악인들이 좋아하는 한국 최고의 산(山)은 어디일까. 본지가 대한산악연맹 소속 회원(전문산악인) 7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압도적으로 설악산이 꼽혔다.
응답자 49명이 설악산(), 7명이 지리산, 5명이 북한산, 3명이 도봉산, 그밖에 한라산(제주), 무등산(광주), 영축산(경남), 덕유산(전북), 감악산(경기)과 하설산(충북)을 각각 1명씩 선정했다.
흥미로운 것은 8000m급 봉우리 14좌를 완등한 국내 대표적 산악인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씨가 좋아하는 산이 각각 달랐다는 점. 설악산을 최고로 꼽은 박영석씨는 “설악은 기암 절벽과 괴석 등 온갖 형태를 갖추고 있어 전문 등반훈련에도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