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수 기자
2005.01.09 09:40:00
인천공황지점등 설치..연내 전영업점 확대
고객 현금·수표소지 불편·위험 제거
[edaily 박기수기자] 우리은행은 현금카드로 원화예금을 인출하지 않고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9일 국내은행에서는 처음으로 작년말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우리은행 인천공항지점이나 공항환전소에서 자사는 물론 타사 현금카드로 환전창구에 비치된 카드리더기를 통해 원화를 뽑지 않고 곧바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객들이 환전하기 위해 현금카드나 신용카드로 원화를 인출한 뒤 이를 다시 환전창구에서 여행국 화폐로 바꾸는 불편함을 겪었는데 앞으로 환전을 위해 굳이 수표나 현금을 인출하거나 소지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이번 서비스의 큰 장점이다.
이 시스템은 고객이 환전 창구에 비치된 카드 리더기에 카드 계좌의 정보를 입력하면 금융결제원의 금융전산망과 고객 계좌 보유 은행의 전산시스템을 통해 고객 계좌의 현금을 자동 인출하는 형식으로 환전 대금이 자동 결제된다.
우리은행은 타행 카드를 소지한 고객들이 우리은행 인천공항지점에서 자금을 인출할 때 발생하는 인출수수료 부담을 없애기 위해 그 금액만큼을 환전수수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환전 수요가 많은 우리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및 공항환전소에 우선적으로 제공되며, 연내 전 영업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