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만 기자
2003.04.30 06:00:51
[edaily 조용만기자] 내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IC카드가 도입되고 은행권역의 경우 2005년까지는 도입을 완료된다. 또 내년이후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 자리수가 4자리에서 6자리로 변경되고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와 통장거래 비밀번호를 분리해 사용해야 한다.
금감원은 30일 전자금융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세부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부방안에 따르면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의 보안성 강화를 위해 3단계 과제가 추진된다.
우선 올해말까지 비밀번호 기재 방식을 사전기재에서 사후입력 방식으로 변경하고 예금거래 신청서, 예금출금 의뢰서 등의 비밀번호란이 폐지된다.
인터넷뱅킹 거래시 `1회용 비밀번호` 사용과, 고객이 비밀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PIN Pad System`도 올해말까지 도입이 완료된다. 내년이후에는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 자릿수가 4자리에서 6자리로 바뀌고 전자금융거래 비밀번호와 통장거래 비밀번호를 분리 사용해야 한다.
IT 침해사고에 대한 대응 강화차원에서 올해 6월말까지 보안성이 취약한 구(舊) 카드 사용을 중지하고, 부당사용시에는 강제회수와 보안업체 통보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IC카드의 경우 04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는 방침아래 08년까지는 자기띠(MS)카드와 혼용하고, 은행권역의 경우는 05년까지 도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카드표준은 현금카드의 경우 국내 금융정보보호를 위해 금융IC표준(금융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은행공동으로 마련한 기술표준)을, 신용카드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EMV방식(Europay, Master, Visa카드사가 공동제정한 방식)을 각각 채택키로 했다. CD/ATM 단말기는 금융IC표준과 EMV방식을 동시에 수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