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5.02.15 00:27:03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에스티로더(EL)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폴 J. 프리부르 에스티로더 이사는 대규모 주식 매입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프리부르 이사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에스티로더 주식 13만2500주를 매입했다. 평균 매입가는 65.52달러로, 투자 규모는 약 870달러에 이른다. 해당 거래는 프리부르 이사가 의장 및 CEO로 재직중인 사모투자 회사 컨티넨털 그레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번 거래로 컨티넨털 그레인은 52만300주의 에스티로더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프리부르는 이사는 개인 계좌로도 4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프리부르 이사는 지난해 11월에도 에스티로더 주식을 대규모로 매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2500만달러를 투자해 38만7800주를 주당 평균 64.27달러에 매입했다.
에스티로더는 지난해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한 매출과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최고경영자(CEO) 교체 이슈로 주가가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창립자의 손녀가 지난해 9월 에스티로더 이사회에 사촌이자 회장직을 맡고 있는 친척을 해임하라고 요구하는 등 가족 갈등도 불거지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프리부르 이사의 대규모 주식 매입은 회사의 장기적 가치를 신뢰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 에스티로더 주가는 1.62% 상승한 70.8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