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2.27 00:19:42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국발 추가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오전 10시18분 미국원유 선물은 전일대비 0.46% 오른 배럴당 70.40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0.38% 상승한 배럴당 73.86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 24일 내년에 3조위안(4110억 달러) 규모의 특별 국채를 발행하는데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세계은행은 2024년과 2025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며 동시에 가계 및 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부동산 부문의 부진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라쿠텐증권의 요시다 사토루 원자재 담당 연구원은 “내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화석연료 생산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석유연구소산업그룹도 지난 24일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32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힌 점도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