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728명 전공자율선택제로 선발…계열구분 없이 전공 선택

by김윤정 기자
2024.12.24 00:35:11

가군 인문기술융합 300명·나군 미래융합전공 428명 모집
학교폭력 조치사항 반영…처분 따라 감점·부적격 처리
자연계 수능 지정과목 폐지…과목당 표준점수 3% 가산점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국민대는 2025학년도 입시에서 계열 구분 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전공자율선택제 유형1을 통해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인원인 828명을 모집한다. 이는 전체 모집인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이중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인원은 728명이다.

(사진 제공=국민대)
국민대가 이번 정시에서 전공자율선택제를 통해 모집하는 인원은 가군 인문기술융합학부 자유전공 300명, 나군 미래융합전공(인문) 166명, 미래융합전공(자연) 197명, 미래융합전공(예체능) 65명이다. 수험생들은 4개 모집단위의 반영 비율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수능 성적 중 표준점수를 잘 분석하고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 지원해야 한다.

전공자율선택제 유형1은 계열 구분 없이 전공 선택의 자율권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융합전공의 경우 인문, 자연, 예체능으로 구분해 선발하지만 1학년 말 전공 선택 시에는 계열 제한이 없다. 예를 들어 미래융합전공(인문)으로 입학하더라도 자연계열이나 예체능계열을 1전공으로 선택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조치사항도 반영한다. 1~9호 처분 별로 감점·부적격 처리를 하며 국외고 등 학생부 기록이 없는 수험생을 제외한 지원자 전원은 원서접수 단계에서 학생부 전산활용 동의를 하거나 제출기한 내에 학생부 PDF를 업로드해야 한다.



예체능계에도 변화가 있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부터 조형대학 공업디자인학과, 의상디자인학과가 다른 학과와 동일하게 2단계 면접고사를 도입한다. 1단계 성적 60%+실기30%+면접 10%로 전형방법이 바뀌었다. 이는 전형 방법의 차이에 따른 수험생의 혼란을 줄이고 조형대학의 통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025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인문·자연계 일반학생 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인문계와 자연계 모두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회/과학)를 반영하며,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기하 또는 미적분)과 과학탐구 과목당 표준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이는 기존 선택과목 지정을 해제하는 대신 도입한 조치다. 영어 영역은 2021학년도와 동일한 반영배점을 적용하며 한국사는 4등급까지는 감점이 없으나 5등급 이하부터는 수능환산 총점에서 0.2점씩 감점한다.

국민대는 수능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표준점수를 반영한다. 성적이 등급으로 제공되는 영어는 등급별로 배점을 부여하기 때문에 모집단위별 반영 비율·배점을 확인하고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