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1.30 00:51:24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0만 달러를 목전에 두고 조정을 보였던 비트코인이 다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48분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3.3% 상승한 9만8130.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름세로 장 초반 9만8599.8달러까지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9만9617.4달러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전문가들은 10만 달러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앞두고 일부 차익실현에 비트코인이 조정을 받았으나 도널드트럼프 당선인 집권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완화 기대감이 여전히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지난 5일 미국 대선 이후 40% 가까이 상승한 비트코인은 월간 기준으로도 지난 2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트럼프 취임이후 사임하겠다고 밝힌 게리 겐슬러 현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대신해 공개적으로 암호화폐를 찬성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장이 임명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반등으로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관련주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베이스(COIN)이 0.5%,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4.2% 상승 중이며, 비트디어 테크놀로지(BTDR)과 아이리스 에너지는 각각 14%와 8%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