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4.10.19 00:43:55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바클레이즈가 18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을 토대로 미국 경제는 회보력을 보이고 있음을 증명했다”며 “결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필요성이 줄어 향후 수 개월내에 다시 인상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예상한 것이다.
지난 9월 연준은 고용시장 위축을 우려하며 50bp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시장은 올해 남은 11월과 12월 정례회의에서 금리 추가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금주 공개된 소매판매와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금리인하 속도가 시장 기대보다는 느릴 수 있는 가능성에 힘을 실어줬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이다.
최근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사람들은 기준금리가 어느수준까지 내려올지 궁금해할 것”이라면서 “진실은 어느 시점에서 멈출지 해당 지점에서 아직 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바클레이즈는 최근 지표결과들을 근거로 데일리 연은 총재의 발언과 달리 “정책금리가 안정되어야할 곳에서 현재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 대선 결과 이후 관세정책과 이민 정책 등의 방향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영향을 받게되면 이 역시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바클레이즈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