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9.10 00:17:49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할인 판매 소매업체인 빅랏츠(BIG)는 높은 이자율과 부진한 주택 시장으로 인해 저가 가구와 장식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사업 운영을 지속하기 어려워 파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빅랏츠는 챕터11에 따른 파산 절차를 통해 운영을 지원하는 가운데, 사모펀드 네서스캐피탈에 사업을 약 7억60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빅랏츠는 미국에서 13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으며, 다양한 가정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미국 최대 할인 판매 소매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회사는 2023 회계연도에 약 4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팬데믹 시기가 지나고 가구 수요가 하락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빅랏츠는 재무 상태를 개선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약 300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