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텔레이션·비스트라, 원자력 에너지 수요 급증 '매수'

by정지나 기자
2024.08.13 00:29:40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원전 운영업체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EG)와 비스트라 에너지(VST)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려는 개발업체들의 원자력 자산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추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클레이즈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에 대해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목표가를 211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11%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콘스텔레이션 에너지의 주가는 0.77% 하락한 188.07달러를 기록했다. 콘스텔레이션은 미국에서 가장 큰 핵 함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93개 원자로 중 21개를 운영하고 있다.

니콜라스 캠파넬라 바클레이즈 전력 및 유틸리티 분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 에너지는 공급이 제한적인 시장에서 탄소 없는 기저 부하 발전을 제공하는 원자로의 가치로 증가하는 전기화 요구를 충족시킬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캄파넬라 애널리스트는 콘스텔레이션의 주가가 지난달 대비 12% 하락한 것을 매력적인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BMO 캐피털은 6개의 원자로를 운영하는 비스트라 에너지에 대해 재무 전망이 보수적이며 이는 목표 초과달성의 여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타래커 BMO 애널리스트는 비스트라 에너지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가는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52%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비스트라의 주가는 2.12% 하락한 76.98달러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기술 기업들이 에너지 소모가 큰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원자로를 찾고 있다며 이같은 점이 콘스텔레이션과 비스트라에 상당한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