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지나 기자
2024.04.06 01:00:3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맥도날드(MCD)가 중동 시장에서 불매운동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하자 이스라엘에 있는 225개 매장 모두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CNBC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4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 체인 운영사 알로니얼과 인수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전세계 맥도날드 매장은 대부분 지역 프랜차이즈 운영사들이 운영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맥도날드 매장은 지난 30년간 알로니얼에서 운영해왔다.
맥도날드는 지난 2월 중동을 포함한 사업부의 매출 성장 둔화로 인해 4년만에 처음으로 매출 손실을 보고했다.
알로니얼은 지난해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시작된 후 이스라엘군에게 무료 식사를 기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중동 지역에서 맥도날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촉발됐다.
맥도날드는 당시 “맥도날드는 특정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으며 지역 라이선스를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의 모든 조치는 맥도날드의 승인 없이 독립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맥도날드의 주가는 0.97% 하락한 267.48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