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국채수익률 `하락`…PCE에도 금리인하 `신중`

by이주영 기자
2024.03.01 02:02:36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월 PCE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국채수익률이 소폭 하락 중이다.

29일(현지시간)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bp 가량 빠지며 4.232%에서, 2년물은 2bp 하락한 4.625%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1월 개인소비지출(PCE)는 월가 전망치와 동일했으며, 근원 PCE 기준으로 전월비 0.3%, 전년 동월비 2.4%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PCE는 전월비 0.4%, 전년 동월비 2.8% 상승했다.

해당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선호하는 대표 경제지표로 인플레이션 추세를 가늠하는 단서로 주목받는다.



이로인해 6월 첫 금리인하 가능성이 소폭 상승했으나 월가는 여전히 연준이 금리인하 결정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전일 나왔던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에서도 “곧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 말라”며 “아직 연준이 목표로 하는 인플레이션 2%까지 도달하기 위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최근 몇 달간 수 많은 연준 위원들이 말해온 기조와 일치하는 것으로, 연준은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위해서는 신중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하락세라는 것을 신뢰할 수 있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수차례 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