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바이오]삼바, 하반기 1~3공장 풀가동 전망
by김지완 기자
2022.05.29 08:00:56
1~3공장 완전가동으로 하반기 매출 전년比 14%↑
4공장, 10월부터는 부분가동....수주도 원할
4공장 조기수주 확보로 내녀부터 실적 본격화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하반기 1~3공장 완전가동 전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발끈 고쳐매고 다시 달릴 준비’ 보고서를 냈다. 이 보고서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1~3공장 완전가동이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2공장 정기보수 여파로 완전가동을 하지 못했다.
이동건 수석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1~3공장 완전(Full) 가동을 바탕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8억원, 영업이익 3276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14.1%, 10.6% 증가한 수치다.
삼바의 미래성장 모멘텀 확보 상황을 두곤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 수석연구원은 “삼바의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투자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5공장 착공과 더불어서 6공장 등 추가적인 신공장 확보를 위한 송도 내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도 순항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세포-유전차 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은 고성장이 기대된다”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인 생산 여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항체의약품 CDMO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 유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바이오젠이 보유한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전량 인수했다.
4공장에 대한 기대도 높다. 이 수석연구원은 “4공장은 10월부터 부분가동이 예정돼 있다”면서 “4공장 수주 역시 순조롭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말부터 글로벌 제약사 다수와 수주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면서 “환전 GMP가 예상되는 올해 중순까지 수주 활동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2년 하반기 역시 기 확보된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4공장 가동 전 빠른 수주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조기 수주 확보를 통한 2023년 이후 실적 고성장과 신공장 착공 모멘텀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공장 완공 후 2020년부터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을 바탕으로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을 기록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