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 후보작_무용] 진지하고 철학적 몸짓, 대중성까지 잡았네

by윤기백 기자
2021.09.15 00:10:00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용부문 최우수 후보작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바디콘서트'
'왜곡'·'제41회 서울무용제'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코르코르디움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바디콘서트’(remix), 로댄스프로젝트 ‘왜곡’, 한국무용협회 ‘제41회 서울무용제’ 등 총 4작품을 무용부문 최우수상 후보작으로 선정했다.

무용부문 심사위원단은 작품성, 독창성, 발전가능성 등 모든 장르에 공통 적용하는 3개의 평가 항목 외에 무용 특성에 맞춰 기여도, 작가 역량을 평가 항목에 추가해 후보작을 엄선했다.



‘2020 공연예술창작산실-올해의 신작’으로 선보인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의 표현 방식을 통해 행복에 대한 본질적 이야기를 진중하게 다룬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바디콘서트’(remix)는 대중성이란 단어가 낯선 무용계에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인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공을 높이 평가했다.

‘2018년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안무가 노정식의 신작 ‘왜곡’은 세련되면서도 집중력 있는 연출로 ‘작은 거인 같은 수작’이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계에 활력을 불어넣은 ‘제41회 서울무용제’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다잡은 하이브리드 축제로 발돋움, 무용계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평했다.

‘그런데 사과는 왜 까먹었습니까?’ 공연 장면(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바디콘서트’(사진=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왜곡’(사진=로댄스프로젝트)
‘제41회 서울무용제’ 포스터
‘제41회 서울무용제’ 경연부문 대상 수상작인 프로젝트 S의 ‘챌린져스 2.0’(사진=한국무용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