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세이브더칠드런과 베트남 식수 위생 개선사업 '맞손'

by유현욱 기자
2021.03.21 06:00:00

3월22일 유엔(UN) 지정 ''세계 물의 날''
4년째 ''생수 기부 프로젝트''도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롯데마트는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식수 위생 개선사업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19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오른쪽) 사무총장과 롯데마트 강성현 대표가 업무 협약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롯데마트)
지난 19일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등은 ‘베트남 까마우성 식수 위생 개선사업’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까마우성은 매년 수해를 입는 지역 중 하나로,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빗물 집수 및 정수 장치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18년부터 올 해로 4년째 ‘생수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들이 구입한 1310만 병의 생수로 홍수 안전 화장실, 빗물 수집 시스템 등을 설치했고 총 3억 3000만원을 기부했다.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프로젝트의 첫 걸음은 지난 2018년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와 자체 브랜드(PB) 생수인 ‘초이스엘 굿워터’를 출시한 것이다. ‘초이스엘 굿워터’는 판매금액의 10%를 기부하는 착한 상품으로, 탄자니아와 베트남의 아동들이 안전하게 식수를 공급받고 건강 증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0년까지는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초이스엘 세이브워터’를 출시했고, 함께 베트남 까마우성 자연 재난 위험 경감 사업을 진행했다. 2년 간의 사업 기간 동안 홍수 안전 화장실 224개, 빗물 집수 시스템 207개를 설치했고, 이를 통해 학생과 지역사회 주민 5만 7421명이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았다.

더불어 올 해 1월에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를 리뉴얼 해 유통업계 최초로 환경까지 생각한 친환경 PB 무라벨 생수인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를 출시했다. 최근 친환경 제품 및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트렌드가 자리잡으며 해당 제품은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 기존 상품 대비 매출이 약 70% 가까이 신장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초이스엘 세이브워터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환경과 기부의 가치를 담은 상품들을 출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생수 할인 행사를 진행해, ‘제주 삼다수(2L)’를 기존 판매가에서 30%, ‘농심 백산수 2종’을 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초이스엘 세이브워터 ECO(2L*6입/500ml*20입)’를 각 2700원과 4000원에 판매한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깨끗한 물과 위생은 UN의 지속가능경영 발전 목표 중 하나”라며 “롯데마트는 지속적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상품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가치 소비에 발 맞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