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F10th] 안갯속 한반도, 평화·번영의 길을 묻다

by박철근 기자
2019.06.12 04:01:00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12~13일 서울신라호텔서
존 켈리·맥스 보커스·문정인·전광우·임을출·장병규 등 국내외 전문가 대거 참가

이데일리는 오는 12~13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존 켈리(왼쪽부터) 전 백악관 비서실장,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 등이 나서 기조연설과 성역없는 토론을 벌인다(사진= 이데일리 DB).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이 오늘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개막한다.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정치·경제적으로 안갯속에 놓인 한반도의 현황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정치·경제·외교·안보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올해 전략포럼은 포럼 첫째 날(12일)과 둘째 날(13일)의 주제를 나눠 진행한다. 정치·외교·안보·경제·산업 등 각 분야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한반도의 현재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번영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을 벌인다.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은 퇴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찾아 북핵문제에 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과 속내를 기조연설을 통해 소개한다. 이후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한반도의 미래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한국을 둘러싼 주변 강대국인 미국·중국·러시아·일본의 전문가들도 각국 대표자 자격으로 포럼에 참여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



둘째날에는 맥스 보커스 전 중국주재 미국대사가 세계경제패권이 과거 G20체제에서 G2, 나아가 G0로 변화하는 과정을 기조연설을 통해 이야기한다. 이후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 보커스 전 대사는 미·중 무역분쟁을 중심으로 한 신냉전시대에서 앞으로 한국경제의 나아갈 길을 모색한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 중 하나로 꼽는 남북경제협력에 대해서도 원점에서 다시 진단한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를 비롯해 회계·법률분야의 북한전문가들이 이상과 현실을 따져본다.

특히 격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처하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판짜기도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장병규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이동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세계경제 변화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대응을, 일본 내 대표적인 한국통인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 교수는 한국이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을 따르지 않을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