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토론]朴 “서울 변하면 대한민국 변해” 鄭 “국가 안전해야 시민 안전"

by정다슬 기자
2014.05.27 00:54:36

[이데일리 이도형 고재우 채상우 기자] -26일 서울시 선관위 주최 TV토론

△정태흥 - 세월호 참사는 기업의 탐욕과 정부의 무능이 낳았다.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하면서 유가족을 사찰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며 언론 통제로 진실을 감추고 추모 촛불, 시민을 무분별하게 연행하며 국민 입막음했다. 이대로 둘 수 없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심판해달라.

제대로 된 진짜 야당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 와중에 새정치연합은 기초연금 통과에 들러리 역할 했다. 관제야당, 들러리야당이라는 비난이 봇물처럼 나왔다. 심야 낙하산 공천, 공천장사, 구태 정치에 신물이 난다. 종북공세 짓눌러 야권연대를 포기했다. 거짓·무능 정권을 도와주는 새누리당 이중대를 자처하는 것 아니냐. 지금 대한민국호(號)가 오른쪽으로 너무 기울어 쓰러지고 있다. 평형수를 채워야 한다. 정당은 통합진보당에 투표해주십시오. 진보당을 키워주십시오. 강력한 야당을 만들어 야권을 확실하게 제패하겠다.



△박원순 - 지난 2년 6개월 서울의 많은 변화 이뤄냈다. 시민 여러분 함께해서 가능했다. 그러나 많이 부족하다. 저에게 4년의 기회 주어진다면 더욱 행복한 변화를 이뤄내겠다. 서울의 변화 이대로 멈출 수 없다면 꼭 투표해달라. 6월 4일까지 기다릴 수 없다면 5월 30, 31일 사전투표해달라. 여러분의 한 표가 서울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것이다. 박원순의 시즌 2는 여전히 사람 중심의 서울이 될 것이다. 당신 곁에 누가 있는가. 오로지 서울, 오로지 시민. 시민 곁에서 시민을 지켜온 박원순. 함께 사는 삶이 아름다운 사람의 특별시, 삶의 특별시 만들겠다. 서울이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

△정몽준 -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나라의 기틀을 바로 잡느냐, 아니면 끼리끼리 봐주기, 끼리끼리 해먹기에 빠져 서울시가 다시 복마전이 돌아가느냐는 중요한 선거. 지금 서울시는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안주하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넘겨줘야 할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잠자는 서울을 제가 깨우겠다. 누구나 말하지만 아무나 실천할 수는 없다. 우리 서울 여기서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서울을 변화시키겠다. 시민의 안전은 국가의 목표이다. 그런데 시민의 안전은 국가가 안전할 때 지켜줄 수 있다. 서울시장의 국가관이 중요하다. 국가관도 보고, 서울시의 미래도 보면서 투표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