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지방 中企 글로벌화 위해 발로 뛴다"

by정태선 기자
2013.01.10 06:00:00

10일 대전에 ''글로벌역량강화지원센터'' 마련
''이동코트라'' 운행..지방 중소기업 애로해결 현장 지원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코트라(KOTRA)가 지방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10일 대전 무역회관에 ‘글로벌 역량강화 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글로벌역량강화지원센터’는 작년 120여 차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마케팅 교육 강좌를 코트라 서울 본사에서 개설·운영했는데, 지방 중소기업이 수강하기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센터에서는 전세계 119개 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의 국가정보 강좌, 해외진출 성공사례, 세계문화 강좌와 산업·지역·주제별 주간강좌는 물론, 중소기업 글로벌연수를 위한 무료임대도 검토 중이며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한 카이스트 예비창업자, 테크노파크 입주업체 등 창업자를 위한 해외마케팅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우리나라가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를 달성했지만 30%대에 머물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비중 확대 없이는 무역 2조달러로의 도약이 어렵다는 판단아래 서울·경기지역 중심으로 편중된 기존 해외시장진출 전문 연수 프로그램을 지방으로 대폭 확대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센터는 무역, 투자 중심의 연수 기능 이외에 해외시장에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글로벌 창업 교육, 공무원·기업·학생 대상 국제경제 이해과정 개설, 외투기업 지방유치에 따른 투자유치 전문가 교육 등 특화한 교육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부터 ‘이동코트라’를 운영한다. ‘지방 중소기업을 해외로(지·중·해)’라는 슬로건으로 운영하는 이동코트라는 지방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산업단지, 농공단지 등 교통불편지역을 돌며‘찾아가는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