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쏘나타HEV·투싼ix 상품성 개선모델 시판

by이진철 기자
2013.01.06 09:16:56

신모델 추가·상품성 보강.. 가격인상 최소화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가 아반떼,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ix 3개 차종의 상품성 개선모델을 출시하고, 7일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베스트셀링카 아반떼의 신규 모델(트림) ‘에비뉴(Avenue)’는 지난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반떼 닉네임 오디션에서 최종 선정된 아반떼의 애칭이다.

‘아반떼 에비뉴’는 버튼 시동&스마트키 시스템(슈퍼비전 클러스터 포함), 16인치 타이어 및 휠, 고급인조가죽시트 등을 기본 적용하면서 판매가격을 1785만원으로 책정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차량의 주요 기능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제어할 수 있는 텔레매틱스 서비스 블루링크(BlueLink)를 적용했다. 상위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했던 17인치 타이어 및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 라이트 패키지 등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 아반떼는 기존 ‘블루세이버’ 모델을 폐지하고 ▲프리미엄 ▲모던 ▲에비뉴 ▲스마트 ▲스타일의 5개 모델을 운영한다.

‘2013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6.8㎞/ℓ(복합연비 기준)의 연료 효율성을 갖추고 열선 스티어링 휠,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8인치 내비게이션(블루링크), 오토 디포그, 샤시통합제어시스템 등 각종 안전·편의 사양을 신규 적용했다.

아울러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40리터 늘어난 총 344리터의 트렁크 공간을 확보하고, 아웃사이드 미러 사이즈를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레밍턴 레드’ 컬러와 16·17인치 알로이 휠 디자인 변경 등을 통해 외관 차별성을 높였다.



판매가격은 기본형인 스마트 모델은 2875만원, 모던 모델은 2995만원으로 기존 대비 각각 10만원, 20만원 인상됐으나 보강된 사양수준을 감안하면 약 50만원의 인하효과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의 판매가격은 사양조정을 통해 이전의 로얄 모델 대비 115만원 낮아진 3180만원으로 책정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2013 투싼ix’는 기존 7개 모델을 4개 모델로 간소화하고(R 2.0 2WD 기준) 스타일 팩(18인치 타이어 및 휠, 루프랙, 도어가니쉬), 럭셔리 시트 팩(운전석 통풍시트, 가죽시트, 운전석 파워시트), 내비게이션 등 고급 편의사양 옵션을 ‘X20 스마트 모델’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다.

기본형인 ‘X20 스타일’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에 버튼 시동&스마트키 시스템, 열선 스티어링 휠, 가죽 변속기 노브&가죽 스티어링 휠, 오토크루즈 컨트롤, 듀얼 풀오토 에어컨, 클러스터이오나이저 등 고객 선호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2013 투싼ix’의 모델별 가격은 ▲X20 스타일 2252만원 ▲X20 스마트 2360만원 ▲LX20 모던 2560만원 ▲LMX20 프리미엄 2690만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상품성 보강은 다양한 시장조사를 통해 파악된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하면서도 가격인상을 최소화했다“면서 “사양의 합리적 조정을 통해 합리적으로 가격을 재구성한 이번 신모델들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