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1]신종균 삼성 사장 "스마트라이프 주도할 것"

by이승형 기자
2011.02.13 11:00:00

[이데일리 이승형 기자] "우리가 스마트 라이프(smart life) 시대를 이끌겠다"

스마트 시대의 주역을 노리는 삼성전자(005930)의 야심이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는 올 해를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앞세워 '스마트 라이프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 개막에 앞서 13일 '스마트 라이프의 지평을 확대한다'는 주제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는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 등 새로운 모바일 단말이 출현하고 본격 성장하는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디바이스 뿐만 아니라 컨텐츠, 서비스, 통신 기술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스마트 라이프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등에 따르면 전세계 태블릿PC 수요는 작년 1500만대에서 올해 최대 5000만대, 내년에는 최대 1억대 규모로 늘어나 넷북보다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역대 최대인 173평 규모의 전시관을 설치하고 갤럭시S 후속작인 2011년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 Ⅱ' 등을 최초 공개한 것도 스마트 시장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에서 비롯된 것.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시장에 선보이며 고객에게 '진정한 스마트 라이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다양한 생활 밀착형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기업 특화용 B2B 솔루션으로, 소비자에서 기업까지 아우르는 컨텐츠·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스마트 모바일 디바이스의 고성능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4G 기술인 LTE, 모바일 와이맥스 통신 인프라 구축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