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수미 기자
2010.06.04 08:05:00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지구를 지키는 슈퍼맨, 불의와 싸우는 스파이더맨, 고담시티를 지키는 배트맨…. 세계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반상회라도 연 걸까요? 각자의 일로 바쁜 슈퍼 영웅들이 호주 멜버른의 한 광장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천명이 넘는 영웅들이 한자리에 모인 사연은 대체 뭘까요? 함께 만나 보시죠.
호주 멜버른의 도심.
정의를 위해 싸우는 배트맨을 비롯해 원더우먼, 스파이더맨, 슈퍼맨까지….
그야말로 세상을 구하는 온갖 영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 이 영웅들은 `슈퍼 히어로` 복장을 하고 한 곳에 가장 많이 모이는 세계 신기록 수립을 위해 뭉쳤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총 1245명이 각양각색의 복장을 하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의 최고 기록은 영국에서 세워진 1091명.
호주에 모인 영웅들이 가뿐히 영국의 영웅들을 제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슈퍼 히어로의 본가인 `DC코믹스`의 탄생 75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시민들 외에도 호주를 찾은 여행자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열기를 더했습니다.
영웅의 복장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여행객들은 가지고 온 여벌의 옷으로 자신들만의 영웅 복장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슈퍼맨부터 원더우먼까지…, 온갖 영웅들이 한 데 모인 덕택에 이 날 하루 동안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됐습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